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자진탈당 건의설… 박사모 분노 “처절한 응징”

bong087@donga.com2017-02-07 11: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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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7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건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단단히 뿔난 모양새다. 박사모 한 회원(설***)은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에 ‘새누리당 사고 쳤다 - 박 대통령에게 탈당 요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누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된 후에 반드시 응징을 해야 한다”면서 “태극기 애국세력은 지금의 이 수모를 기억했다가 열 배, 스무 배로 갚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사모 회원들은 해당 게시물에 “아작 내야 마땅(바***)”, “처절하게 되갚아줘야 합니다(태****)”, “저는 새누리 당원입니다.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 위해서 입당했는데 탈당하시면 따라 탈당할 당원들 넘쳐 날 것입니다(김**)” 등의 댓글을 통해 공감을 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언론은 "새누리당 지도부가 지난달 말 '1호 당원'인 박근혜 대통령에 자진 탈당을 건의했다"고 보도했으나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도부의 그 어떤 사람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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