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논란 끝에 SNL 하차…문제 크루들 거취는?

projecthong@donga.com2017-02-06 19: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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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tvN ‘SNL 코리아’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제작진이 새롭게 꾸려지는 시즌9에 대해 밝혔다.

‘SNL 코리아’의 안상휘 CP는 6일 기자에게 “알려진 대로 탁재훈이 시즌8을 끝으로 하차하게 됐다. 비록 한 시즌이지만 함께한 멤버인데 하차하게 돼 아쉽다”며 “사실 탁재훈이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여건상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생방송이라는 제약도 그에게는 걸림돌이었다. 그럼에도 시즌8에서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 축을 담당하던 탁재훈의 부재가 현실화됐다. 또 오랫동안 ‘SNL 코리아’를 이끌던 이세영과 정이랑의 거취 문제가 제작진의 새로운 고민 거리로 나타났다.

안 CP는 “두 사람의 거취 문제는 현재도 논의 중이다. 사실 쉽게 결정한 문제가 아니다. 두 사람과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다. 다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거취 문제를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 당장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맏형인 신동엽 등 주요 크루 대부분은 유지된다. 안 CP는 “중심축인 메인 크루는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주니어 크루와 새롭게 영입할 크루는 논의하고 있다. 오디션을 진행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하게 된다면 비공개로 진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년 2월이면 돌아오던 ‘SNL 코리아’ 새 시즌. 올해에는 3월 시즌9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지난 시즌8에서의 연인은 논란을 잠재울지는 미지수. 제작진은 해학과 풍자, 그리고 ‘SNL 코리아’ 특유의 병맛 코드를 들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SNL 코리아’ 시즌9은 오는 3월 중 편성돼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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