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으로 착각”… 60대 여성, 항공기 비상구 열어

hs87cho@donga.com2017-02-06 18: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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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이 항공기 비상구를 여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쯤 베트남 다낭행 대한항공 KE463 항공기 안에서 60대 여성이 비상구 레버를 잡아당겨 비상구가 강제 개방됐습니다.

이로 인해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까지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오후 6시 40분 이륙 예정이던 이 항공기는 비상구가 열린 탓에 이륙 시간이 3시간 가량 늦춰졌습니다.

알고보니, 이 여성은 비상구 레버를 화장실 문으로 오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기의 비상구는 이륙 후에는 열리지 않지만, 이륙 전에는 강하게 당기면 열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3시간이 지난 오후 9시 40분쯤 다낭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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