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 배우가 “정진운 오빠”를 목놓아 부른 까닭

phoebe@donga.com2017-02-06 17:29:21
공유하기 닫기
‘원헌드레드’, ‘프롬’, ‘라이프 애프터 베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할리우드 배우 토머스 맥도넬(Thomas McDonell·31)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글 트윗을 올리고 있습니다. 2월 2일 트윗에서는 ‘춤신춤왕’ 가수 정진운 ‘오빠’를 애타게 부르고 있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면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호수 같은 눈으로 팬을 지그시 보며 사인을 해주고 있네요.아래 사진은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모습입니다.머플러로 얼굴을 가리고 있네요.괘걸 조로 같습니다. 여전히 잘생겼네요.  

‌그런데 밑도 끝도 없는 한글 트윗을 꾸준히 올리곤 합니다. 



아무말 대잔치 중인 토머스 맥도넬. 

‌그는 어느 날은 엑소에게 심장이 털리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드라마 ‘도깨비’ 재방송이라도 본 것인지 감성에 푹 젖은 트윗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팬들에 따르면, 맥도넬은 한국어를 모른다고 합니다. 그냥 한글 글씨 모양이 예쁘면 남의 계정에서 무작위로 퍼간다고 하는데요. ‌자신을 팔로우하는 트위터 계정에 들어가 마음에 드는 모양의 글을 복사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는 묘한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 외에도 다종다양한 언어로 된 맥락없는 트윗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가 한글 트윗을 올리기 시작한 건 지난해 2월 16일인데요. 첫 트윗은 "찬백 내 인생을 망 쳤어"라고 합니다. '찬백'은 EXO의 찬열-백현을 말하죠. 

가끔 그는 한글이 그냥 예뻐서 가져간 것 만은 아닌 듯한 트윗을 올리는데요. 한국계 미국인 유명 배우 존조의 까만 가죽재킷을 부러워하는 것 같죠?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