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잃은 고양이, '의족'으로 다시 뛸 수 있게 됐어요

youjin_lee2017-02-07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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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Stoyan Nenov
뒷다리를 잃은 고양이가 의족으로 다시 뛸 수 있게됐습니다. 앙증맞은 앞발보다 더 작은 뒷발이 생겼는데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의족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된 고양이 푸(Pooh)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떠돌이 고양이였던 푸는 1년전 불가리아 북부 플레벤의 한 시골지역에서 부상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한 살이었던 푸는 교통사고로 뒷다리를 모두 잃은 상태였습니다. 원래 길에서 마을 사람들이 버린 음식들을 먹고 살던 푸는 사고로 움직일 수 없게돼 굶어야만 했습니다.

REUTERS/Stoyan Nenov
REUTERS/Stoyan Nenov
다행히 푸는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발견돼 보호소로 가게됐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점차 건강을 회복했죠.

그런데 푸에게 행운이 한가지 더 찾아왔습니다. 바로 의사 블라디슬라프 즐라티노프(Vladislav Zlatinov)가 푸에게 의족을 선물한 것입니다.

Youtube 'Vocativ' 캡처
의족은 맞춤으로 주문제작됐습니다. 사슴뿔이 피부를 뚫고 자라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푸의 발목에 발을 연결했습니다. 때문에 통증이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의족 덕분에 푸는 이전처럼 걷고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의족이 견고해서 푸가 이리저리 뛰어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잘 걷는 푸. Youtube 'Vocativ' 캡처
한편 의사 블라디슬라프는 푸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계기로 다른 고양이 스티븐(Steven)에게도 의족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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