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고 측 “‘성폭행 예고’ 일베 회원 잡았다”

bong087@donga.com2017-02-03 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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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화예고 SNS
“선화예고 학생을 성폭행하겠다”고 예고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선화예고 행정실 측은 3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선화예고 학생을 성폭행 하겠다고 예고한 범인이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베 회원이 남긴 “선화예고 정문에서 (선화예고 학생을)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아이 한 명을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교복 입힌 채로 인정사정 안 봐주고 (성폭행)할 것”이라는 글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이 남성은 “39세 일용직 노동자다. 신용불량자에 고시원 살면서 노가다로 하루하루 먹고 살았다. 그만 살겠다. 반응 좋으면 실시간 중계하겠다”라고 적었습니다. 얼마 뒤 작성자는 글을 삭제했지만 다른 네티즌이 화면을 캡처해 인터넷에 퍼뜨렸습니다.

이에 선화예고 측은 “우리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납치를 하겠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접수됐다”면서 강제휴교 등 대응에 나섰고 마침내 해당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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