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로 내몰린 지적장애 쌍둥이 ‘맨손’으로 받아낸 경찰

youjin_lee2017-02-05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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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캡처
경찰의 침착하고 발 빠른 대응으로 쌍둥이 형제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는 안양동안경찰서 강력팀 형사 2명이 순찰 도중 지체장애 쌍둥이를 구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일 낮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형제가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라면을 끓이려다 불이 났고 형제는 속수무책으로 3층 베란다로 내몰렸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가 맞벌이로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
이때, 두 남성이 화재가 난 아파트 쪽으로 뛰어 들어왔는데요. 근처를 순찰하던 중 화재 현장을 목격한 경찰이 달려온 것입니다.

아이들이 연기에 질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경찰은 아이들을 베란다 아래로 뛰어내리게 한 뒤 자신들의 팔로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손목과 이마를 다쳤습니다. 형제는 상반신 일부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썸네일=MBC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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