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50만 원 꿀알바, 지원자격 ‘잠 잘 자는 사람’

celsetta@donga.com2017-02-03 14: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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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xtshark
“낮잠 좀 자다가 일어나서 인형 탈 쓰고 사진촬영하면 5만 엔(한화 약 50만 원)을 드립니다.”

일본에 등장한 ‘꿀알바’ 공고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공고는 신작 극장판 애니메이션 ‘낮잠 공주(ひるね姫)’ 홍보팀이 낸 것인데요. ‘낮잠 공주’는 고등학생 소녀가 꿈과 현실을 오가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활약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입니다.

아르바이트 주요 업무는 낮잠을 푹 자고 나서 영화 속 로봇 캐릭터 탈을 쓴 뒤 시사회장을 방문한 관객들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홍보팀은 파격적인 일당과 함께 ‘교통비 전액 지급, 영화 관계자들이 사인한 베개 증정, 낮잠 잘 때 쓴 숙면용품 증정, 시사회 참석가능’이라는 든든한 복지혜택(?)도 제시했습니다. 지원조건은 단 한 가지, ‘잠을 잘 자는 사람’ 입니다.

홍보팀은 “꿈을 잘 꾸는 분, 낮잠 자는 게 특기인 분, ‘아직 모르는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 수면부족인 분 환영합니다. 알바경험, 연령, 성별 등은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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