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난동 국제망신' 임 씨의 판·검사 출신 변호인단

nuhezmik2017-02-02 19:40:01
공유하기 닫기
지난해 11월 팝스타 리처드 막스의 SNS를 통해 세간에 알려진 대한항공 기내 난동사건의 피의자 임모 씨(34)의 첫 공판이 원래 예정돼 있었던 지난달 24일에서 오는 7일로 연기됐는데요.

임 씨의 변호를 맡은 국내 4대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달 19일 “공판 준비 기한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기일변경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임 씨의 변호인단은 총 4명으로 전직 검사 출신과 인천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 중 일부는 2015년까지 현직에 있었던 걸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임 씨는 지난해 12월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480편에서 술에 취해 승객, 승무원 등을 폭행하고 기물파손 등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사진=채널 A 방송 화면 캡쳐
검찰 수사 결과 당시 2시간가량 소란을 피운 임 씨는 하노이공항에서 양주 8잔을 마시고 기내에서 추가로 2잔을 더 마신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검찰은 이 사건 외에도 임 씨가 2015년 9월에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베트남 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달러(약 24만 원)을 선고받은 사건도 이송 받아 함께 기소했다고 합니다.

한편 임 씨의 난동과정에서 폭행 및 상해를 입은 여승무원들은 지난달 10일 신체적·정신적 손해를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온라인상에서는 임 씨의 회사와 관련된 제품들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썸네일 사진=인천 뉴시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