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도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외국어를 구사하면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의 산 라파엘레 건강보건대학 연구진은 최근 치매 의심 환자 85명을 상대로 치매와 외국어 구사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연구팀은 2개 언어를 구사하는 그룹 45명과 1개 언어만 할 줄 아는 그룹 40명의 발병 시기, 기간, 연령 등을 비교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2개 언어를 구사하는 그룹이 1개 언어만 구사하는 그룹에 비해 치매 현상이 평균 5년 정도 더 늦춰졌습니다. 이는 하나의 언어를 또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좌뇌에 있는 집행통제 기능에 연결된 뇌 부위 결합도를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라는 데요. 기존 연구에서도 인간의 두뇌를 스캔한 결과, 외국어를 구사하는 성인들의 전두엽과 두정엽 부위 대뇌피질이 모국어만 사용하는 성인에 비해 더 많이 성장했다는 점을 알아낸 바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치매 예방 효과는 2개의 언어를 다루면서 뇌가 또다른 노력을 하기 때문에 얻어진 직접적인 결과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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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산 라파엘레 건강보건대학 연구진은 최근 치매 의심 환자 85명을 상대로 치매와 외국어 구사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연구팀은 2개 언어를 구사하는 그룹 45명과 1개 언어만 할 줄 아는 그룹 40명의 발병 시기, 기간, 연령 등을 비교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2개 언어를 구사하는 그룹이 1개 언어만 구사하는 그룹에 비해 치매 현상이 평균 5년 정도 더 늦춰졌습니다. 이는 하나의 언어를 또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좌뇌에 있는 집행통제 기능에 연결된 뇌 부위 결합도를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라는 데요. 기존 연구에서도 인간의 두뇌를 스캔한 결과, 외국어를 구사하는 성인들의 전두엽과 두정엽 부위 대뇌피질이 모국어만 사용하는 성인에 비해 더 많이 성장했다는 점을 알아낸 바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치매 예방 효과는 2개의 언어를 다루면서 뇌가 또다른 노력을 하기 때문에 얻어진 직접적인 결과이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