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로 버스 기사를 폭행한 괴한을 제압한 노인

nuhezmik2017-02-02 16: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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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 감히!
한 노인이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괴한을 제압했습니다. 노인은 쉴 틈 없이 지팡이를 휘둘렀다고 하는데요.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버스 CCTV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서 털모자를 쓴 괴한이 여성 버스 기사 옆에서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버스 기사가 신고하려 하자 괴한은 기사를 제압하며 전화기를 뺏으려 하는데요.

놀란 기사는 “손 치우세요!”라고 외치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때, 한 노인이 뛰어옵니다. 그는 지팡이로 괴한을 때리기 시작하는데요. 갑작스러운 지팡이 세례에 괴한은 쓰러지고 이어서 버스 기사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괴한과 대치한 노인은 “어디 한번 해보시지”라고 말하며 쓰러진 괴한을 향해 계속해서 지팡이를 휘두르고, 그 사이 버스 기사는 경찰에 신고하는데요.

그렇게 노인에게 제압된 괴한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편한 몸에도 용감히 나서서 상황을 종료시킨 노인은 지역 주민인 로드니 골드먼 씨라고 하는데요.

골드먼 씨의 소식을 접한 한 의료기기 회사는 괴한 제압 과정에서 부러진 지팡이를 대신할 고급 지팡이 2개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버스 회사도 골드먼 씨에게 무료 탑승 카드를 보내줬다고 하는데요.

골드먼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면 주저하지 않고 나설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지팡이를 선물 받은 로드니 골드먼 할아버지. 사진=트위터 / Ride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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