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여성 “日애니 캐릭터처럼 되고파…새벽 5시부터 화장”

celsetta@donga.com2017-02-02 15: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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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ddity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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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 24세 여성 아나스타샤 슈파지나 씨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요정처럼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후카쿠미’라는 일본식 이름도 직접 지었습니다.

‘애니 캐릭터 같은 얼굴을 갖고 싶다’는 일념으로 일곱 살 때부터 화장기술을 연습하기 시작한 그녀는 10대 후반에 인터넷 유명인이 됐습니다. 그녀는 9시 출근을 위해 새벽 다섯 시부터 일어나 꼼꼼히 화장하며 인형 뺨치는 외모를 창조하는데요. 변장이 아니라 변신 수준입니다.

화장술만으로는 완벽한 ‘인형녀’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아나스타샤 씨는 살을 빼기로 결심하고 혹독하게 다이어트해 158cm 키에 39kg몸무게를 갖게 됐습니다. 10대 후반에 ‘완성’된 자신의 미모에 만족한 그녀는 유명세를 얻고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각국 언론에 소개되면서 “나는 인형을 닮은 게 아니라, 인형이 나를 닮은 것”이라고 당당히 말하는가 하면, '전신성형 바비인형녀'로 유명한 발레리아 루키아노바와 친분을 쌓기도 했습니다.



아나스타샤 씨는 20대 중반이 된 지금도 꿋꿋하게 개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성기’ 때처럼 인조 속눈썹을 여러 개 붙여 눈 크기를 키우는 화장법은 이제 잘 쓰지 않지만, 커다란 컬러렌즈를 착용하고 눈을 강조하는 화장법과 화려한 머리스타일만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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