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경희궁 회상전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대한제국말기 선교사로 활동하던 미국인 아서 G. 웰본(1866~1928)씨와 새디 웰본(1872~1925)의 손녀 프리실라 웰본 에비(79)씨가 지난해 이 사진들을 기증했다고 1월 3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사진은 가로 13cm, 세로 9cm의 크기이며 화재로 소실되기 전의 온전한 경희궁 회상전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경희궁 중건과정을 기록한 ‘서궐영건도감의궤’에 적힌 바대로 사진 속 회상전은 팔작지붕에 사방 난간이 설치돼 있고 건물 왼쪽이 행각과 연결돼 있는 모습입니다.
회상전은 1661년 조선왕조 제 19대 임금 숙종이 태어나고 1834년 순조가 승하한 곳입니다. 경희궁(1617년 창건)은 유사시 왕이 몸을 피하는 이궁으로 지어졌지만 규모가 크고 중요한 일들이 많이 치러져 동궁(창덕궁)에 빗대 서궁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회상전은 일제강점기 때 훼손돼 터만 남기고 사라지게 됐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사진에는 회상전이라는 기록이 없지만,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또 다른 회상전 사진과 비교해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 구독
이번에 기증받은 사진은 가로 13cm, 세로 9cm의 크기이며 화재로 소실되기 전의 온전한 경희궁 회상전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경희궁 중건과정을 기록한 ‘서궐영건도감의궤’에 적힌 바대로 사진 속 회상전은 팔작지붕에 사방 난간이 설치돼 있고 건물 왼쪽이 행각과 연결돼 있는 모습입니다.
회상전은 1661년 조선왕조 제 19대 임금 숙종이 태어나고 1834년 순조가 승하한 곳입니다. 경희궁(1617년 창건)은 유사시 왕이 몸을 피하는 이궁으로 지어졌지만 규모가 크고 중요한 일들이 많이 치러져 동궁(창덕궁)에 빗대 서궁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회상전은 일제강점기 때 훼손돼 터만 남기고 사라지게 됐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사진에는 회상전이라는 기록이 없지만,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또 다른 회상전 사진과 비교해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