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앞발 줄로 묶인 채 질질 끌려간 고양이

youjin_lee2017-02-01 15: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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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처
앞발을 묶인 고양이가 길거리에서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13 뉴스는 한 여성이 고양이의 앞발을 포박한 뒤 끌고 가다 주변 사람들에게 제지당하자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쏘고 달아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쉬프라 씨는 지난 1월 20일 미국 LA 시 반누이스 지역에서 앞발이 묶인 고양이가 한 여성에게 끌려가고 있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고양이가 도망치려고 계속해서 바둥거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곧장 차를 세운 뒤 그녀에게 다가가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하느냐. 고양이를 놓아 달라”고 말했지만 여성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걸어갔습니다. 쉬프라 씨는 “정말 역겹고 소름이 끼쳤다”며 “용의자가 이 상태로 보도에서 네 블록 넘게 걸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KTLA 캡처
쉬프라 씨는 용의자를 911에 신고한 뒤 뒤를 쫓았습니다. 다른 행인들도 여성에게 다가가 “고양이를 놓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용의자와 다른 여성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는데요. 동물 학대를 목격한 한 여성이 용의자에게 “고양이를 내버려두라”고 항의하다 용의자의 금발 가발을 뺏었습니다. 가발을 뺏겨 화가 난 용의자는 여성에게 테이저건을 쏜 뒤 현장에서 도망쳤습니다.

땅에 내팽개쳐진 고양이는 앞발이 묶여있어 도망가지 못했습니다. 

KTLA 캡처
KTLA 캡처
한편 쉬프라 씨의 말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다른 목격자가 고양이를 지역 동물센터에 데려갔습니다. 갈색의 얼룩무늬 고양이는 당시 학대로 부상 입었지만 다행히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는 보호소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쉬프라 씨는 “동물이 학대당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꼭 말려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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