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무게만 2kg”… 미용한 고양이, ‘SNS 스타’ 등극

dkbnews@donga.com2017-02-01 1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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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깎기 전 신바드. 
털 깎은 후 신바드. 
2kg이 넘는 털을 깎고 SNS상에서 스타가 된 고양이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시카고에 있는 동물보호단체 '학대방지소사이어티'에 온 고양이 신바드. 신바드는 보호소에 올 당시 몸무게가 11파운드(약 5kg)에 달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신바드가 더러워진 카펫을 끌고 다니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8년생 페르시안 고양이 신바드는 털과 배설물과 함께 뒤엉킨 충격적인 겉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학대방시소사이어티 관계자는 수 시간에 걸쳐 신바드의 털을 깎았다. 깎아낸 털만 5파운드(약 2.3kg)나 됐다. 몸무게의 절반이 털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미용을 마친 신바드는 보호소 직원이 입양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달라진 신바드의 사진을 올렸고, 2주 만에 8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했다. 신바드의 사진을 많은 네티즌이 공유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된 것이다.

신바드를 입양한 직원은 인스타그램에 "신바드를 구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이제라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크길 바란다"면서 "정말 예쁜 모습이 보기 좋다"고 응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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