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위기!”… 음식 맛에 항의한 男, ‘고춧가루’ 테러 당해

dkbnews@donga.com2017-01-31 10: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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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고춧가루 뿌리는 모습. 영상 갈무리 
사진 출처= 더선 
음식 맛에 항의하던 남성이 실명 위기에 처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선은 “주방장이 음식 맛을 두고 불평하는 손님의 얼굴에 고춧가루를 뿌렸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각)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론다에 사는 데이비드 에반스는 지난 21일 아내와 함께 근처 인도 커리 식당을 찾았습니다.
당시 데이비드는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방문했다는 사실에 기대감에 부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음식을 맛보니 입에 맞지 않아 크게 실망했습니다.

결국 그는 음식 맛에 항의하기 위해 주방까지 찾아가 주방장에게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손님에 항의에 화가 난 주방장 캄룰은 매운 커리에 사용하는 강력한 고춧가루를 데이비드의 얼굴에 뿌렸습니다.
눈에 고춧가루가 들어간 데이비드는 식당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여전히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방장 캄룰은 경찰 조사에서 “18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음식 맛에 대해 불평을 들은 것이 처음이다. 홧김에 고춧가루를 뿌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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