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은 내 딸” 터키 남성 주장…“손가락 닮았다”

phoebe@donga.com2017-01-26 14: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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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dailysabah, (GettyImages)/이매진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의 친부라고 주장하는 터키 포크가수가 나타났습니다. 최근 일간지 사바흐 등 터키 언론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터키 남서부 에게해 해변 휴양도시 보드룸에 사는 포크 가수 메흐메트 아사르(52)는 아델이 자신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며 DNA 검사를 요구했습니다. 아사르는 택시기사로 일하던 1987년 7월 터키로 휴가 온 아델의 어머니 페니 애드킨스와 2주간 사랑에 빠졌으며, 열달 후 이듬해 아델이 태어났다고 말했습니다.애드킨스는 이후로도 두번 보드룸을 찾아와 아사르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는 아델 어머니와 사귀었다는 증거라며, 민소매 상의를 입은 여성과 함께 찍은 옛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아사르는 지난해 아델의 배경에 대해 찾아보다가 자신의 딸임을 알아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델의 가족 시간을 찾아보고 그녀의 어머니가 내가 사랑했던 그 여자와 똑같은 여자였다는 사실에 놀랐다"라며 "내가 사랑한 여자는 아델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수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델과 자신의 외모가 닮았다고 주장하며, 손가락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아델이 콘서트 중 손바닥을 펴서 들어 올리는 동작을 보면 셋째와 넷째 손가락이 거의 붙어 있다"면서 "내 손도 똑같다"며 자신의 손을 펴 보였습니다. 아사르는 딸에게 진실을 알리고 싶어서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택시 기사와 공무원을 거쳐 은퇴 후 지역 예술가로 계속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결혼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수년동안 아델의 어머니를 잊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델은 1988년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의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웨일스 출신으로 알려진 아델의 친아버지는 아델이 2세 때 가족을 떠났고, 아델은 어머니 혼자 양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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