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백 쌍둥이’ 화제…100만분의 1 확률

celsetta@donga.com2017-01-2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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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 Weekly 페이스북
한 어머니 배에서 태어난 쌍둥이의 인종이 다를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100만분의 1확률이지만요. 24일(현지시간) US위클리는 지난해 4월 미국 일리노이주 퀸시에서 태어난 칼라니와 자라니 자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아이들을 낳은 엄마 휘트니 딘 씨도 깜짝 놀랐습니다. 칼라니는 백인, 자라니는 흑인이었습니다. 휘트니씨는 백인이고 아이들 아빠인 토마스 씨는 흑인이었기에, 모두들 흑인과 백인의 특징이 섞인 혼혈 아기가 태어날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의사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100만분의 1정도 확률로 매우 희귀한 경우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사진=US Weekly 페이스북
사진=US Weekly 페이스북
칼라니와 자라니는 쌍둥이답게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니지만 둘이 쌍둥이라는 걸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성격도 완전히 달라서, 칼라니는 활발하고 자라니는 침착하다고 합니다.

휘트니 씨와 토마스 씨는 “우리 아이들은 정말 기적입니다. 희귀한 확률로 태어나서인 것도 있지만, 사실 2년 전 아이들 오빠인 프라빈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거든요. 특히 자라니는 먼저 간 오빠와 판박이입니다. 꼭 프라빈이 동생들을 보내준 것 같아요”라고 행복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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