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 '말' 타고 온 아이들..."염소도 따라와"

youjin_lee2017-01-25 1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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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말 그대로 차에 탄 채로 주문할 수 있는 매장에 차 대신 '말'을 타고 온 아이들이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두 청소년이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말을 타고 들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염소도 따라왔다는데요. 미국 와이오밍 주 파웰의 작은 도시에 사는 조엘 페레즈(Joel Perez·15)와 트라젠 콜린스(Trajen Collins·13)는 말을 타고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한가로운 휴일에 쉬던 도중 조금 심심했기 때문입니다.

ⓒ Toby Bonner / Powell Tribune
염소도 따라왔는데요. 원래 염소를 데려올 생각은 없었지만 염소가 말 뒤를 따라나서기에 함께 왔다고 말했습니다.

드라이브스루에 도착한 아이들이 주문한 것은 어린이 세트. 말과 염소가 먹을 것은 사지 않았습니다. 콜린스는 “염소가 먹을 샐러드는 안 샀다. 오기 전에 염소가 이미 풀을 먹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염소와 말을 위해 다른 가게에 들러 물과 그릇을 샀습니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는 말을 타고 주문했지만 이때는 가게 밖에 말과 염소를 묶어두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다행히 부모님한테 혼나지는 않았다는데요. 콜린스는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다른 말을 타고 또 나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는 차량 외 다른 것들은 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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