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많은 대로변에 살면 ‘치매 위험’ 높아”

hs87cho@donga.com2017-01-25 14: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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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대로변이나 고속도로 가까이에 거주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은 2001년~2012년 캐나다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20~80세에 해당하는 약 660만 명의 사람을 추적 연구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24만3611건의 치매와 3만1577건의 파킨슨병, 9247건의 다발성 경화증을 확인했으며 전체 집단의 거주지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도로에서 5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치매 발생 위험이 300m 이상 떨어진 사람보다 7%정도 높았습니다.
50~1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치매 발생 위험이 4%정도 높았고 101~2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약 2%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공기 오염’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와 그을음 입자 등의 오염에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뇌 수축과 정신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죠.

연구팀의 홍 첸 박사는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오염과 소음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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