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돼지라더니...' 북극곰보다 무거워진 피글렛

youjin_lee2017-01-25 14: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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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새끼 돼지를 기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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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커졌습니다. ‌#돼지 #사기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다 자란 북극곰보다 무거워진 돼지 에스더(Esther)를 소개했습니다.

캐나다 남동부 온타리오 주에 사는 스티브 젠킨스(Steve Jenkins)와 데렉 월터(Derek Walter)는 2012년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초소형 돼지(micro pig)를 분양받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에스더는 태어난 지 6주밖에 안 된 1.8kg의 초소형 돼지였죠. 전 주인은 부부에게 "다 크면 몸무게가 최대 31kg 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돼지를 보며 부부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처음엔 둘 다 이 상황을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돼지의 몸무게는 294kg로 불어났습니다. 다 자란 북극곰보다 무거운데요. 에스더는 일주일에 과일, 채소, 귀리, 아이스크림, 케이크, 간식을 적게는 4kg, 많게는 9kg까지 먹는다고 합니다.

식료비가 엄청나게 들어가지만 부부는 돼지가 얼마나 더 커지든 간에 절대 에스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스티브는 "(커다란 에스더에) 적응됐고 더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에스더가 항상 웃는 것처럼 보인다. 에스더가 특별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돼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서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에스더가 특별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에스더는 주인의 집 안에서 부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낮잠도 자고 귀여운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말이죠. 부부는 에스더를 '여가생활을 즐기는 멋진 돼지'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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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새끼 때부터 집안에서 키워 집 안에 살도록 길들여진 에스더는 다른 강아지들과도 잘 어울려 노는데요. 강아지처럼 산책을 가자며 조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항상 행복한 미소를 짓는 에스더는 온라인 인기스타가 됐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만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2009년 토이푸들(애완용의 작은 푸들)을 분양받고 기뻐했던 SS501 멤버 김형준 씨가 다 자란 푸들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섬네일 사진=Facebook 'Esther the Wonder P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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