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 엑소’ 별명이 제일 마음에 든다”

phoebe@donga.com2017-01-25 13: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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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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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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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잠룡으로 떠오른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더불어민주당)는 ‘우리 희정이’ ‘충남 아이돌’ ‘충청의 맹주’ ‘충남 엑소’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 ‘충남 엑소’를 꼽았습니다.

24일 방영된 채널A ‘외부자들’의 ‘보이스피싱’ 코너에는 최근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한 안희정 지사가 출연했는데요.

그는 젊은 세대에게 외모를 인정받았다며 “지난번 촛불축제 때 나갔다가 학생들이 저더러 ‘충남 엑소다’라고 하면서 사진을 찍자고 해서 제가 ‘충남 엑소’인 걸 처음 알았다”고 뿌듯해하며 말했습니다.  

그는 “엑소 팬들께는 미안하지만 앞으로 ‘충남 엑소’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날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페이스메이커’ ‘차차기 대선후보’ 등 자신을 둘러싼 수식어에 대해 “그런 덕담들이 ‘나쁜 프레임’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 진지하게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나는 문재인 후보뿐 아니라 모든 현재 후보들과 비교해서 가장 오랜 정당 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 험지였던 충청도에서 현재 17개 시도지사 중 가장 높은 지지율로 사랑받고 있는 도지사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와 나를 묶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과거 친노 프레임”이라며 “한 집안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거부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봉화마을에 다녀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관해서는 “평상시가 중요하다”며 “평소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총장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반 전 총장이) 당연히 모든 일을 제치고 문상을 다녀갔어야 더 떳떳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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