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물고 놀던 장난감, 반으로 갈라보니…'이게 뭐야'

celsetta@donga.com2017-01-27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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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erfamily.ie
아기들은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은 물고 빨아도 해롭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야 하죠. 속이 비어 있는 장난감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아 치과의사로 일하는 다나 치아니즈 씨는 두 아들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는 아이 장난감을 닦다가 기린 인형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걸 발견했고,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장난감을 잘라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곰팡이가 잔뜩 피어 있었습니다. 다나 씨는 “안전한 고무로 된 인형이라 의심하지 않았었는데, 아이가 이로 씹는 과정에서 미세한 구멍이 났었나 봅니다. 그 틈새로 타액이 들어가 세균 번식이 시작된 걸로 보여요”라고 추측했습니다.

이런 끔찍한 광경을 본 사람은 다나 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마존 이용자 ‘스테파니 오페라’씨도 같은 기린 인형을 갈라본 사진을 올리며 “침을 많이 흘리는 아기에게 속이 비어 있는 장난감을 주면 안 될 것 같네요. 2년 동안 쓴 장난감인데 갈라보니 안이 이렇습니다. 충격적이네요”라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아기 장난감을 깨끗하게 관리하려면 자주 닦아주고, 잘 말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합니다. 뉴욕의 소아과 전문의 류바 코노파섹 씨는 “따뜻한 비눗물이나 식기세척기로 잘 닦는 게 최고입니다. 5분 정도 담근 다음 문질러 닦고, 깨끗이 헹군 뒤 완벽하게 말려야 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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