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에 인성 면접”… 까다로운 편의점 알바 채용에 ‘갑론을박’

hs87cho@donga.com2017-01-24 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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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편의점 아르바이트의 다소 까다로운 채용 방식이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점주와 지원자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네티즌은 “평일 야간 지원합니다. 24살 군필에 편의점 알바 경력도 있습니다”고 점주에게 메시지를 보냈죠.

그러자 점주는 “사진 있는 이력서랑 등본, 주민등록증, 통장 사본, 1000자 이내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두 시까지 매장에 방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 향후 계획 및 알바 경력 서술하고 내일은 간단히 인상을 보고 업무 능력을 알아볼 것이다. 지원자가 많아서 서류와 면접 통과시 2차로 인성면접을 추가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보통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경우에는 자기소개서(자소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점주는 대기업급 자소서 양식에 구체적인 면접까지 예고했습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정직원에 4대 보험, 기타 복지 해주면 인정합니다
▲점주님이 대기업 인사부장으로 퇴직하셨나
▲가족처럼 일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알고싶나보네
▲저 메시지 보고 포기한 사람 많을 것 같다 등 곱지않게 바라봤다.

또한 한 네티즌은 “그냥 지원할 뿐인데 왜 등본이랑 통장 사본을 벌써부터 요구하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은 “ppt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편의점은 저런 식으로 사람 뽑으면 안 되냐”, “진지하게 오래 일할 사람을 뽑으려면 나쁘지 않은 방식인 듯” 등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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