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태 난 이탈리아 호텔서 강아지 세 마리 구조…"희망 있다"

celsetta@donga.com2017-01-24 1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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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emergenzav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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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태에 갇혔던 강아지 세 마리가 사고 발생 닷새 만인 23일(현지시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탈리아 소방청은 눈사태로 무너진 중부 파린돌라의 '리고피아노 호텔' 잔해 속에서 강아지 3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5일 동안 고립돼 있었지만 강아지들의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파비오 저먼 소방청 대변인은 강아지들이 사고 발생 5일 뒤 무사히 구조된 만큼 호텔 안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파악된 실종자는 23명입니다.

리고피아노 호텔은 지난 18일 눈사태로 60t 이상의 눈더미에 묻혔고 이 사고로 투숙객 6명이 숨졌습니다.

에어포켓(공기가 남아 있는 공간)덕분에 이틀간 버틴 생존자 10명이 지난 20일 발견됐지만, 기온이 떨어져 호텔을 뒤덮은 눈이 얼어붙으면서 구조 활동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호텔 대변인 루카 카리 씨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최대한 빨리 구조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입니다"라고 근심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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