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평소 내 모습"…'접힌 뱃살' 공개한 SNS 스타

celsetta@donga.com2017-01-23 15: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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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전문가이자 파워 블로거인 안나 빅토리아 씨는 건강관리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군살 없이 탄탄한 근육으로 멋지게 다듬어진 그녀의 몸매는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씨는 단순히 몸매를 뽐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올바른 신체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자기 몸을 찍은 사진 두 장을 올려 화제가 됐는데요. 한 장은 SNS스타들이 늘 그러하듯 거울 앞에서 배에 힘을 딱 주고 찍은 모습이고, 다른 한 장은 소파에 편하게 앉아 배가 접힌 모습입니다.

대중에게 ‘피트니스 선구자’로 알려져 있는 그녀가 이런 사진을 올리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요. 빅토리아 씨는 “왼쪽 모습은 1%의 저이고, 오른쪽은 99%의 제 모습입니다. 제 인생에서 99%의 시간을 오른쪽 같은 모습으로 살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는 늘 제 몸을 사랑해요. 1%모습일 때도, 99%모습일 때도요. 원래 사람의 모습이란 건 포즈와 각도 차이에 따라 많이 달라지고, 그건 당신의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유명인들이 올리는 사진은 ‘잘 연출된 최고의 순간’이니, 굳이 그 장면과 자신의 일상생활을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빅토리아 씨는 “사람 몸을 어떻게 ‘완벽하게’ 만들 수 있나요. 우리 몸은 달리기, 스쿼트,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합니다. 그거면 된 겁니다. 저는 나이가 있어서 살결이 마냥 매끈하진 않아요. 하지만 그건 자연스러운 거고, 그것들을 없애고 ‘완벽한’피부를 만들기 위해 미친 듯 애쓰고 싶지는 않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저는 제 몸을 ‘처벌’하지 않습니다. 내 몸을 아끼고, 에너지를 불태우고, 다양하게 도전하고, 내 몸 그 자체를 사랑할 겁니다.”

네티즌들은 “정말 고마워요”, “내 몸이 남들에 비해 너무 초라해 보였었는데, 당신의 글을 보니 도움이 됐어요”, “당신의 멋지고 섹시한 몸매를 보고 열등감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용기 있게 글을 올려줘서 감사합니다”, “다 같은 인간이라는 걸 되새기게 해 줘서 고마워요”라며 빅토리아 씨를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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