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에 폭설이 쏟아졌다

nuhezmik2017-01-23 15: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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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림 부시타타 페이스북
지난해 12월 19일 사하라 사막의 아인 세프라에는 1979년 2월 이후로 37년 만에 눈이 내렸습니다. 이 날 내린 눈은 하루 동안 남아 있다가 사라졌는데요. 이상기온이 잦은 요즘, 그때로부터 약 한 달여 동안 사하라 사막의 겨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알제리의 사하라 사막 아인 세프라(Ain Sefra)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Zineddine Hashas/Geoff Robinson Photography
사진=미러
놀랍게도 지구상에서 제일 더운 사하라 사막에서 “사막의 문”이라고 불리는 아인 세프라 지역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눈 덮인 사막이라기보다 겨울이면 늘 눈이 내리는 도시의 한 풍경 같은데요. 예상치 못한 폭설에 대중교통은 마비되고 곳곳에서 동파사고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사진=Zineddine Hashas/Geoff Robinson Photography
사진=Zineddine Hashas/Geoff Robinson Photography
전문가들은 사하라 사막이 수천 년간 기온변화를 겪어 오고 있으며, 최근 눈에 띄게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러한 변화로 사하라 사막은 1만 5천 년 후에는 다시 녹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아인세프라에서는 현재 주민들이 여기저기 눈사람을 만들고, 눈썰매를 타는 등 기이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

사진=Zineddine Hashas/Geoff Robinson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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