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테일러 스위프트’, 인터넷 발칵 뒤집은 7살

phoebe@donga.com2017-01-24 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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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CBN 방송 화면 캡처
ABS-CBN 방송 화면 캡처
ABS-C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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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7살 소녀가 심사위원을 놀라게 했습니다. ‌소녀의 영상은 유튜브 등에 올라 8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필리핀의 인기 쇼 프로그램 ‘유어 페이스 사운즈 패밀리어 키즈(Your Face Sounds Familiar)’에 시아 비고르(Xia Vigor·7) 어린이가 출현했습니다.

이날 시아 양은 미국의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2008 년 히트 곡 ‘유 비롱 위드 미(You Belong with me)’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따라해 스위프트 그 자체였죠. 시아 양은 능숙한 무대 매너와 깜찍한 안무를 소화해내며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라이브까지 해낸 시아 양은 중간에 옷 찢기 퍼포먼스까지 벌이며 객석을 열광으로 물들였죠.

아역배우로 활동 중인 시아는 필리핀계 영국인으로 인터넷에서는 이미 스타라고 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어린이가 성인 분장을 하고 팝 안무를 따라하는 것을 두고  “아이답지 못하고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영국의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어린 아이를 성적 대상화 하는 일은 귀엽지 않다. 괴기스러울 뿐”이라고 공개 비난했죠.

이에 시아의 어머니는 딸의 행동은 “재미있고 사랑스럽다”고 변호했습니다. ‌그는 영국 아침 방송에 출연해 “이 프로그램은 가족 중심의 쇼이고, 순수한 엔터테인먼트”라며 “필리핀인들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어린이들이 즐겨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상금으로 불우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자선사업을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습니다. 

xiabernardo(@xiabernardo)님이 게시한 사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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