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실사판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22세 호주 배우

celsetta@donga.com2017-01-20 16: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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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xtshark.com
월트디즈니가 ‘뮬란’ 실사영화 캐스팅 계획을 밝히면서 주인공 뮬란 역을 어떤 배우가 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화이트워싱(원작 설정을 무시하고 백인 배우를 최우선적으로 캐스팅하는 행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0월 11일(현지시간) “뮬란과 남자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주요 배역에는 백인을 캐스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뮬란 팬들은 누가 뮬란 역을 맡게 될 지 기대하며 가상캐스팅과 예측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매체 '차이나 필름 인사이더'가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2세 중국계 호주인 배우 ‘나타샤 리우 보르디조(이하 보르디조)’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직 신인인 보르디조 씨는 지난해 개봉한 ‘와호장룡2’에서 ‘설병’역으로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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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디조 씨는 아버지가 이탈리아계 호주인, 어머니가 중국인인 호주 국적자로 ‘류청위(刘承羽)’라는 중국식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제 정체성은 호주사람이지만 중국인의 피도 흐르고 있습니다. 전 그 부분에 강한 끌림을 느끼고 있고요. 어머니 덕분에 중국어도 조금은 할 줄 알아요”라며 중국 문화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태권도, 가라데 등 무술에도 능해 액션 연기에 강한 것이 그녀의 장점입니다. 팬들은 그녀의 동양적이고 강인한 아름다움을 갖춘 외모와 자연스러운 액션연기력 등을 근거로 “보르디조가 뮬란에 캐스팅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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