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종양 가진 아이, 도움의 손길에 ‘수술 가능’

dkbnews@donga.com2017-01-19 09: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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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보다 더 큰 종양을 안고 사는 아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외신은 “인도 마드햐 프라데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하나(2)의 몸에서 커다란 종양이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하나는 소아암 중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윌름즈 종양으로 투병 중이다. 신장에 종양이 생기는 병으로 종양이 커지면 커질수록 복부 팽창을 일으킨다. 종양의 무게만 무려 9kg이라고 한다. 이 병은 신장을 제거하고 항암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하나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사하나를 키우는 할머니가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나섰다. 다행히 안타까운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모금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원 측은 "종양이 너무 커 당장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면서도 "우선 다른 방법으로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고 설명했다.

할머니는 "사하나의 배가 종양으로 상당히 부풀어 올랐지만 지금은 다행히 들어가고 있다"면서 "예전보다 덜한 고통에 가끔 웃는 모습도 보인다"고 전했다.

해외 네티즌들도 "부디 수술을 받고 여느 아이들처럼 뛰어놀면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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