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자가 고안한 용암에 굽는 고기, 차원이 다른 맛”

dkbnews@donga.com2017-01-18 10:21:26
공유하기 닫기
용암에 구워 먹는 소고기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외신은 “미국 시라큐스대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 용암 장치에 고기를 굽는 실험을 펼쳤다”고 일제히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지질학자 밥 위소키가 제안한 것으로, 그는 용암에 고기를 굽는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체 개발한 용암을 밑으로 흐르게 하고 그릴 위에 올려놓은 소고기를 구웠습니다.
밥에 따르면 용암의 온도는 무려 섭씨 1148도에 이릅니다. 보조 기구를 이용하지 않고 주변에 있다가는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온도입니다.

‌고기를 굽는 사람은 특수복을 입고 손에는 용접할 때 사용하는 두터운 장갑을 꼈습니다.
고기는 순식간에 구워졌습니다. 소고기 뿐만 아니라 소시지도 순식간에 탑니다. 

그렇다면 용암에 구워진 고기의 맛은 어떨까요?
밥은 "육즙이 의외로 풍부했다"면서 "그동안 먹었던 소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맛으로 괜찮았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한 번 맛보고 싶다"면서도 "어떻게 구성했는지 모르지만 용암에 나오는 열기나 연기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