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영화감독이자 극작가 소다 카즈히로(想田和弘)씨가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 일본 사회에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소다 감독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야당이 한일 위안부 협상 합의결과로 받은 돈을 반환하겠다고 한다’는 아사히 신문 기사를 링크하며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돈 받았으니까 이제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들으면, ‘그렇다면 돌려주겠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돈 문제가 아니니까. 만약 미국이 일본에게 ‘10억 엔 줄 테니까 (히로시마) 원자폭탄 얘기는 이제 꺼내지 마라’라고 한다면 (돈을) 돌려주고 싶어질 것 아닌가.”
소다 감독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야당이 한일 위안부 협상 합의결과로 받은 돈을 반환하겠다고 한다’는 아사히 신문 기사를 링크하며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돈 받았으니까 이제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들으면, ‘그렇다면 돌려주겠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돈 문제가 아니니까. 만약 미국이 일본에게 ‘10억 엔 줄 테니까 (히로시마) 원자폭탄 얘기는 이제 꺼내지 마라’라고 한다면 (돈을) 돌려주고 싶어질 것 아닌가.”
소다 감독의 글은 2300번 이상 공유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나라도 돌려주겠다고 말할 것 같다. 일본 정부야말로 성의가 없다”, “제대로 된 사과도 안 하다니 일본인들은 어디까지 추락한 것인가, 있을 수 없는 일”, “수상(아베)이라는 사람이 곧바로 돈 얘기를 꺼내다니 망측하다”라며 그의 의견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극우파 네티즌들은 소다 감독을 헐뜯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극우 성향 네티즌들은 “도쿄대 나왔다는 감독 수준이 겨우 이거냐”, “너 사실 한국사람이지, 첩자 아니냐”는 인신공격은 물론이고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건 사실이지만 위안부는 아예 허구”, “소녀상이 아니라 매춘부 동상”이라고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폭언까지 일삼고 있습니다.
소다 감독은 자신을 공격하는 극우 네티즌들의 비난에 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극우 성향 네티즌들은 “도쿄대 나왔다는 감독 수준이 겨우 이거냐”, “너 사실 한국사람이지, 첩자 아니냐”는 인신공격은 물론이고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건 사실이지만 위안부는 아예 허구”, “소녀상이 아니라 매춘부 동상”이라고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폭언까지 일삼고 있습니다.
소다 감독은 자신을 공격하는 극우 네티즌들의 비난에 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그는 “당신 말은 처음부터 틀렸다. ‘위안부’가 아니라 단순한 매춘입니다”라는 네티즌에게 “당신의 발언은 ‘일한합의’에 어긋납니다. 잘 보세요. 일한합의 내용 : ‘아베 내각 총리대신은 일본의 내각 총리대신으로서 다시 한 번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많은 분들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반성의 뜻을 표명한다’”라며 논리적으로 반박했습니다.
1970년 6월 12일생인 소다 카즈히로 감독은 2009년 니옹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상, 마이애미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33회 홍콩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인도주의자상 우수상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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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6월 12일생인 소다 카즈히로 감독은 2009년 니옹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상, 마이애미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33회 홍콩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인도주의자상 우수상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