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사장이 '전과자' 200명 고용한 이유

youjin_lee2017-01-16 18: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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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Skyz
2013년에 문을 연 프랑스 레스토랑 '에드윈스(Edwins)'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고급 정찬 레스토랑입니다. 다른 레스토랑과 한 가지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면, 직원 대다수가 '전과자'라는 것이죠.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200명이 넘는 전과자를 고용한 레스토랑 사장 브랜든 크리톱스키(Brandon Chrostowski)를 소개했습니다.

물론 바로 고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첫 6개월 동안은 교대 근무를 통해 매주 40~50시간의 훈련을 받는데요. 훈련 기간 동안 주급을 받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 팁(tip)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크리톱스키는 훈련생 중 90%를 정규직으로 고용했습니다. 다시 범죄를 저지른 직원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레스토랑에서 전과자에게 이러한 기회를 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십 대 때 나 역시 감옥에 간 적이 있는데 판사가 내게 기회를 줬다. 그래서 운 좋게도 징역 10년형 대신 보호 관찰을 선고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보호 관찰 기간 도중 만난 주방장 덕분에 내 인생도 바뀌었다"며 다른 전과자들에게도 ‘기회’를 한 번 더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크리톱스키는 직원용 기숙사도 만들었는데요. 알맞은 가격의 주택을 구하지 못하면 수련생들이 안정감을 갖기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회를 한 번 더 얻는 것은 새로운 삶을 얻는 것과 같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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