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노모를 수년간 철창에 가둔 아들과 며느리

nuhezmik2017-01-13 2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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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 유튜브 영상 캡처
늙은 어머니를 철창에 가둔 비정한 아들과 며느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는 몇 년 동안 철창에 갇혀 살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중국 광시성 펑산시의 우 씨 부부가 92세의 노모 양씨를 3평 남짓한 철창 안에 가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우 씨 부부는 노모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몇 년 전 내쫓았다고 합니다. 그 후로 노모는 몸도 제대로 누일 수 없는 철창 안에서 옷 한 벌 제대로 갈아입지 못한 채 갇혀 지냈다고 하는데요.




노모가 지낸 철창 속은 빛이 거의 들지 않고, 악취가 풍겼으며, 바닥엔 흙과 모래가 날려 숨쉬기조차 힘든 환경이라고 합니다.

노모는 철창 안에서 최소한의 음식만을 공급받아 영양실조에 걸려 뼈만 앙상히 남은 모습인데요.




사진=웨이보 / 유튜브 영상 캡처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지역 경찰은 처참한 철창 속 환경과 노모의 모습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아들 우 씨 부부에게 존속학대 혐의를 적용하여 조사하고 있으나, 우 씨 부부는 양씨가 대소변 문제로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자벌적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모 양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머물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노모가 회복해서 증언할 수 있을 때까지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경찰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진=웨이보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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