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쓸어버릴 거야” 눈 밭 뛰노는 대걸레 닮은 개

youjin_lee2017-01-13 17: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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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 Solent News & Photo Agency
눈밭 위를 달리는 소년 왼 편에 보이는 대걸레를 닮은 무언가가 날뛰고 있습니다. 정체가 궁금해지는 데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대걸레를 닮은 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정말 털의 굵기도 색깔도 교실 바닥을 청소하는 대걸레와 비슷하죠? 해외 이미지 사이트에 ‘mop(대걸레)’을 검색하면 녀석의 사진이 나올 정도입니다. 누군가 봉산탈춤 사자옷을 입고 사자춤을 추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녀석은 헝가리안 쉽독(Hungarian Sheepdog)으로 코몬도르(Komondor)라고도 불립니다. 1000년 전 유목민족인 마자르인에 의해 헝가리로 들어온 목양견인데요. 목양견 중에서도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녀석은 양과 소를 지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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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신이 나서 친구 아르또르 말셉(Arthur Malsub·4)과 함께 눈 위를 펄쩍펄쩍 뛰어다녔습니다. 둘은 이날 처음 본 사이이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사진작가 앤디 실리보르스토페(Andy Seliverstoff·58)은 1시간이 넘게 공원에서 뛰어다니는 녀석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는 “즐거움을 주체하지 못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아이를 사로잡았다. 강아지와 아이가 함께 노는 모습을 봐서 정말 기뻤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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