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kg’ 파키스탄 헤라클레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남자 되고파”

celsetta@donga.com2017-01-13 16: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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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센 남자’가 되는 걸 목표로 십대 시절부터 꾸준히 몸무게를 불려온 파키스탄 남성이 이제 세계 챔피언을 꿈꾸고 있습니다. 25세 남성 아르밥 카이저 하야트 씨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파키스탄 마르단에 사는 하야트 씨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제 목표는 웨이트리프팅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도 더 힘센 남자가 되는 것이죠. 이 몸을 주신 신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세계챔피언이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190cm의 키에 435kg나 되는 거구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1만 칼로리 섭취’라는 엄청난 식단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로 계란 36개, 고기 3kg, 우유 5리터를 기본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몸이 크다고 해서 불편하다거나, 건강상에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하네요.

전진하는 트랙터를 손으로 당겨 멈출 정도로 강인한 근력을 자랑하는 하야트 씨는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대회에 나가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보여 줄 예정입니다.



웬만한 성인 남성을 공깃돌 들 듯 들어올리는 괴력의 소유자이지만 그는 거칠기는커녕 신사적이고 상냥한 남성입니다. 이미 그가 사는 마을 주변에서는 ‘젠틀한 거인’이라고 불리며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며 매일같이 몰려오는 통에 귀찮을 법도 하지만 그는 늘 모든 사람을 친절하게 대해 줍니다.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서 기쁩니다. 하지만 전 파키스탄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가 되고 싶어요.” 하야트 씨의 당찬 포부가 이뤄질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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