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男 “돌아가신 아버지가 관뚜껑 열고 일어나셨다”

celsetta@donga.com2017-01-13 14: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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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병풍 뒤에 놓인 관뚜껑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호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일이 최근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중국 쓰촨 성 쥔롄 현에 거주하는 남성 황 밍콴 씨는 지난 8일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75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며 찾아온 친척 십여 명과 마을 사람들이 장례식 준비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조문객들을 대접할 돼지도 잡고 장례식장에 놓아 둘 꽃장식도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5시 경, 집안 한 켠에 놓아 둔 아버지의 관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황 씨는 “가까이 가 보니 심지어 관뚜껑이 조금 열려 있었습니다. 무서움을 억누르고 뚜껑을 다시 닫으려고 했는데 안 닫히더라고요. 너무 무서웠죠. 알고 보니 안에서 아버지가 관뚜껑이 닫히지 않게 밀고 계셨던 거였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황 씨는 깜짝 놀라 관뚜껑을 열어젖혔고, 안에서 뚜껑을 열려고 용쓰던 황 씨 아버지는 황당하다는 듯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나 안 죽었다!”

황 씨는 “그래도 때맞춰(?) 살아나셔서 다행입니다. 관을 땅에 묻고 나서 되살아나셨더라면 진짜 큰일이죠”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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