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사랑하는 배우자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려 했던 신혼부부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남편 장애인이라고 한 부부와 싸웠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결혼 8개월 차에 접어들은 신혼부부라고 소개한 A 씨(31)는 2016년 12월 31일 남편과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갔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A씨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 A 씨의 남편은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사이 한 중년부부가 A 씨의 남편 쪽으로 다가왔지만 그는 자리를 비켜주지 못했습니다. 청각장애가 있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화장실을 다녀온 A 씨가 남편을 대신해 중년부부에게 사과했고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남편 역시 연거푸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남편 장애인이라고 한 부부와 싸웠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결혼 8개월 차에 접어들은 신혼부부라고 소개한 A 씨(31)는 2016년 12월 31일 남편과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갔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A씨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 A 씨의 남편은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사이 한 중년부부가 A 씨의 남편 쪽으로 다가왔지만 그는 자리를 비켜주지 못했습니다. 청각장애가 있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화장실을 다녀온 A 씨가 남편을 대신해 중년부부에게 사과했고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남편 역시 연거푸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중년부부는 식당 밖을 나서는 A 씨를 향해 “장애인이면 집에서 밥 처먹지 왜 데리고 나와서 피해 주냐”는 말을 뱉었습니다. 옆에 있던 직원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말이죠.
남편을 향한 모욕적인 말을 참을 수 없었던 A 씨는 중년부부에게 “지금 뭐라고 하셨냐”고 되물었지만 부부는 “맞는 말 아니냐”며 “젊은 사람이 부모뻘 어른한테 뭐 하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남편을 향한 모욕적인 말을 참을 수 없었던 A 씨는 중년부부에게 “지금 뭐라고 하셨냐”고 되물었지만 부부는 “맞는 말 아니냐”며 “젊은 사람이 부모뻘 어른한테 뭐 하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결국 A 씨 부부는 사과받지 못했습니다. 중년부부가 자신들의 잘못은 논외로 한 채 나이를 이용해 ‘태도’를 문제 삼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오히려 수첩에 “나는 괜찮아. 늘 있는 일이야”라고 적으며 아내를 위로했다고 합니다.
A씨는 “장애인을 좋지 않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기에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벌받을 것이다”라며 분노했습니다.
섬네일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