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원숭이의 죽음’, 진짜 원숭이들 ‘눈물 촉촉’

nuhezmik2017-01-13 1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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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원숭이 무리가 촬영용 ‘원숭이 로봇’이 움직이질 않자 슬픔에 잠겼습니다. 죽었다고 생각 하는지 원숭이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위로하는데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는 5편으로 구성된 자연 다큐멘터리 ‘스파이 인 더 와일드’(Spy in the Wild)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사랑’ 편의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인도의 랑구르 원숭이들은 근접 촬영을 위해 제작된 새끼 원숭이 로봇이 진짜 자신들과 같은 원숭이인줄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몇 번씩 다가와서는 처음 보는 친구인 양 호기심을 보이는 군요. 

‌한 어른 원숭이가 로봇을 안고 가다 실수로 나무 위에서 떨어뜨립니다.

‘쿵’ 소리와 함께 떨어진 로봇 원숭이가 움직이질 않자, 다른 어른 원숭이가 큰일 났다는 듯 소리를 내며 로봇 원숭이를 안고 상태를 살피는데요.

숨을 쉬는지 냄새도 맡아보고 건드려도 보더니 결국 죽었다고 생각했는지 조심스럽게 로봇을 땅에 내려놓습니다.




괜차
로봇 원숭이의 죽음(?)은 무리 전체를 슬픔에 빠뜨렸습니다. 원숭이들 모두가 누워있는 로봇 원숭이를 둘러싸고 애도를 표하는데요.

이후 남아있는 원숭이들은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슬픔을 나누고 교감합니다.

모두가 끌어안고 위로하는 모습이 사람처럼 느껴지는데요. 정말 가슴 아픈 광경입니다. 

한편 BBC 방송은 내달 말까지 총 다섯 편의 ‘스파이 인 더 와일드’ 시리즈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BBC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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