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부모에 배워야 ‘과음’ 가능성 낮아”

hs87cho@donga.com2017-01-14 1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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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기념식 동아일보 자료사진. 우리 민족은 성년의 날에 첫 술을 내리는 초례를 했죠.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술을 배우면 과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팀은 약 2000명의 중학교 1학년 학생과 그들의 부모를 4년 동안 지켜봤습니다. 

그 결과, 부모가 아닌 친구 등 다른 사람으로부터 술을 배운 아이들은 15세~16세가 됐을 때 과음 가능성이 3배나 높았습니다. 
‌그러나 부모에게 술을 받아마시던 아이들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은 또래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술을 입에 댈 위험이 배나 됐습니다.

결국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어린 자녀에게 소량으로 술을 배우게 하면 자녀가 성장해서 술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일찍 술에 길들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술을 주더라도 18살 이후에 주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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