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볼일 보면 물 절약”… 女화장실에 입식 소변기 설치

hs87cho@donga.com2017-01-13 13:55:16
공유하기 닫기
중국의 한 대학에서 여자 화장실에 입식 소변기를 설치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중국 왕이통신은 “산시사범대에서 물 절약을 위해 여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입식 소변기를 설치했다”고 지난 11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서안에 위치한 산시사범대는 여학생들이 서서 소변 보는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남자 화장실에서 볼 법한 소변기가 자리해 있습니다. 이 입식 소변기 위에는 ‘모든 여대생이 서서 소변을 보면 매일 약 160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심지어 용변 도우미 종이 사용법을 담은 홍보 포스터도 대량으로 붙여놨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학생들 화장실 못 가겠네”, “화장실 지저분해질 듯”, “차라리 다른 것을 절약하는 게 나을 듯” 등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한 네티즌은 “물은 절약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종이 낭비는 어떡하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