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전부”… 반려견 치료비로 ‘2억 원 쏟아부은’ 부부

dkbnews@donga.com2017-01-12 1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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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치료비로 무려 2억 원을 지출한 부부가 화제입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케이트와 벤 스턴스 부부가 자신의 반려견 치료에 2억 원을 쏟아부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사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갑니다. 지난 2013년 케이트와 벤 스턴스 부부는 프렌치 불독인 존스를 입양했습니다. 하지만 존스는 6개월 만에 구토 증세를 보이는가 하면 동물 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기도 했죠.

불독이 폐렴에 걸리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부부는 치료비를 아낌없이 보탰습니다. 인공호흡기는 물론 입원 진료비까지 3년 동안 약 15만 5000달러(약 2억 원)를 사용한 것입니다.

물론 부부의 사연을 접한 애완동물 보험회사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했지만 부부가 고스란히 지불한 것만 수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부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존스 때문에 저축은 하지 못했지만 우리에게 존스는 전부와도 같기 때문에 아쉬운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존스는 지금도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등 9가지의 약물을 복용하며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폐렴 증세는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 네티즌들은 "반려견을 위해 들인 돈은 부부의 선택이지만 솔직히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가족으로 키운다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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