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이 아파요” 어린이 환자 인형 수술해준(?) 의사 선생님

youjin_lee2017-01-11 14: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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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꽤나 어려운 수술이 될 것 같군요...
위스콘신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Wisconsin) 환자들은 특별한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어린이 환자의 친구도 덤으로 치료해준다고 하는데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스 전문 채널 폭스뉴스는 몬스터 주식회사 캐릭터 마이크를 수술 중인 의사 선생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소아과 비뇨기 전문의 트래비스 그로(Travis Groth)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 ‘마이크 와조스키’ 봉제인형이 찢어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외눈박이 초록 생명체는 오른쪽 팔을 상처 입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인형의 친구이자 주인은 어린이 환자 라이언(Ryan). 아직 9살이지만 태어나서 수술만 8차례 받았습니다. 그런 라이언에게 마이크는 라이언을 위로해주는 둘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 

선생님.. 전 안될 것 같아요..
라이언의 인형이 찢어져 있는 것을 보고 의사가 직접 인형을 꿰맨 것인데요. ‌인형을 돌려받은 라이언은 마이크가 멀쩡해진 것을 보고 몹시 기뻐했습니다. 위스콘신 어린이병원은 지난 12월 28일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습니다. 사진 아래에는 “수술실 풍경. 최근 수술받은 환자의 소중한 친구 마이크에게 추가 수술을 하고 있다”라는 말이 적혀있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어 병원 측은 “의료진과 병원 모든 책임자들은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기분이 더 나아질 수 있다면 아이들의 장난감을 꿰매는 것이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변장하는 것이든 모두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Facebook 'Children's Hospital of Wisconsi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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