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엄지공주’…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녀 샬럿

celsetta@donga.com2017-01-11 13: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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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스트요크에 사는 소녀 샬럿 가사이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녀’입니다. 아빠 스콧 씨와 엄마 엠마 씨는 자신들에게 찾아온 ‘엄지공주’ 셋째딸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늘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원발성 왜소증’을 가진 샬럿은 태어났을 당시 25cm에 불과했습니다. 몸무게는 겨우 500g이었습니다. 의사들은 샬럿이 채 일 년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 것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지만 샬럿의 엄마와 아빠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부부는 딸에게 인형 옷을 입히고 신용카드 크기의 기저귀를 직접 만들어 쓰며 아이가 무사히 자라기를 기도했습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 덕분이었을까요. 샬럿은 병 때문에 면역력이 좋지 않고 신체적/정신적 발달도 느리지만 굳세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샬럿은 2012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엠마 씨는 “샬럿의 병은 정말 희귀한 사례이기 때문에 앞으로 아이가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아이가 더 굳세게 버텨 줄 거라고 믿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아이는 그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게 행복을 주지만, 샬럿의 경우는 특히 더 그럴 것 같네요. 특별한 엄지공주 샬럿이 계속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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