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TV 리모컨 훔쳤는데 징역 22년, 중형 이유 보니…

yspark@donga.com2017-01-11 12: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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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TV 리모컨’을 상습적으로 훔쳐 온 미국의 한 남성이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최근 미국 시카고 지역매체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지방법원은 가정집에 침입해 TV 리모컨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에릭 브램웰(남·35)에게 지난 4일(현지시간) 징역 22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시카고 인근 멜로즈 파크에 사는 브램웰은 지난 2015년 8월 한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TV 리모컨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그는 사건 현장에 장갑 한 짝을 떨어뜨렸고, 조사 결과 장갑에서 나온 DNA 정보는 전과자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브램웰의 DNA와 일치했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브램웰이 중형을 선고받은 것은 그의 과거 범죄이력 때문. 그는 앞서 휘턴, 다우너즈 그로브 등 6개 도시에서도 TV 리모컨을 상습적으로 절도해 왔습니다. 일리노이주 지방 검사는 “브램웰의 지난 범죄이력이 결국 그의 발목을 잡았다”며 “그가 훔친 게 무엇이든, 브램웰은 지속해서 법을 조롱했다. 그는 몇 번이나 만회할 기회를 얻었고 이런 결과를 피할 거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소용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브램웰은 지난해 11월 재판을 받던 도중 불손한 언행을 해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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