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영박물관이 ‘9500년 전’ 신석기 시대 사람의 얼굴을 입체 두상으로 복원해 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CNN등 외신은 영국 고고학자들이 ‘제리코 해골’을 바탕으로 신석기 시대 사람의 얼굴을 재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두개골은 1953년 팔레스타인 제리코 지역에서 발견돼 ‘제리코 해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 두개골의 주인이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던 사람이었을 거라고 추정했습니다.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듯이 까다로운 장례절차를 거쳐 ‘영원한 안식’에 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몸에서 떼어낸 뒤 두개골 안을 회반죽으로 채우고, 안구가 있던 공간에는 조개껍질을 채워 넣는 독특한 의식이 치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된 지 수십 년 만에 마이크로 CT 스캐닝, 3D 프린팅 기술 등에 힘입어 생전의 모습을 되찾은 두개골 주인. 그는 현대 인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얼굴 생김새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학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이 두개골에서 DNA샘플을 채취해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영박물관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플레처 씨는 “흔히 신석기 사람이라고 하면 현대인과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우리와 비슷한 모습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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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은 이 두개골의 주인이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던 사람이었을 거라고 추정했습니다.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듯이 까다로운 장례절차를 거쳐 ‘영원한 안식’에 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몸에서 떼어낸 뒤 두개골 안을 회반죽으로 채우고, 안구가 있던 공간에는 조개껍질을 채워 넣는 독특한 의식이 치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된 지 수십 년 만에 마이크로 CT 스캐닝, 3D 프린팅 기술 등에 힘입어 생전의 모습을 되찾은 두개골 주인. 그는 현대 인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얼굴 생김새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학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이 두개골에서 DNA샘플을 채취해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영박물관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플레처 씨는 “흔히 신석기 사람이라고 하면 현대인과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우리와 비슷한 모습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