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 난사 현장 생존자," 백팩 속 노트북 덕분에 살았다"

nuhezmik2017-01-09 18:20:42
공유하기 닫기
사진=CNN 방송 화면 캡처
백팩 속 노트북 때문에 목숨을 건진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은 미국 플로리다 주의 포트 로더레일 공항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스티브 프래피어( Steve Frappier) 씨를 소개했는데요.

스티브 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경에 국제공항 2번 터미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현장에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총기 난사에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호송됐는데요.

프래피어 씨는 총알이 순식간에 빗발치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도망쳤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등에 묵직한 충격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스티브 프래피어. 사진=CBS 방송 화면 캡처
그는 “순간 총에 맞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에 온몸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경직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프래피어 씨는 총에 맞지 않았습니다. 백팩 안에 들어있던 노트북이 이를 막아준 것인데요.

결국, 프래피어 씨는 노트북 덕분에 희생자 명단이 아닌 조사 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고 노트북 속에 박혀있던 총알을 FBI에게 건넸습니다.

한편 이날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26세의 남성 퇴역군인 에스테반 산티아고인데요. 이라크에서 복무했던 그는 현재 IS의 지령으로 테러를 수행한 것인지 정신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CNN
사진=CNN
사진=CNN
PREVNEXT
1/3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