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6세 소녀 배 속에 사람 두개골, 뇌, 머리카락 발견

nuhezmik2017-01-09 15: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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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asayuki Shintaku et. al., 2017
10대 소녀의 난소에서 사람의 뇌와 두개골 조직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알럿은 최근 일본의 한 병원에서 16세 소녀의 맹장 수술 중 발견된 희귀사례를 소개했는데요.

‌병원 측은 처음 소녀의 맹장 수술을 위해 복부를 절개했으나 난소 부근에서 길이 10cm의 종양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건 발견된 종양 안에 3cm 길이의 뇌 조직이 발견된 것입니다. 뇌 조직을 분석해보니 소뇌 일부와 이를 감싸는 두개골, 머리카락까지 함께 포함돼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뇌 조직을 ‘난소 기형종’으로 풀이했는데요.
시가 메디컬 센터의 마사유키 신타쿠 박사는 “난소 기형종은 피부, 치아, 손톱 심지어 눈의 일부도 포함돼 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안젤리크 박사는 “난소 기형종에서 뇌 조직이 발견되는 것은 빈번하지만 이번처럼 어느 정도 자란 뇌가 발견된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 이런 사례는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2002년에는 25세 일본 여성의 난소 기형종에서 장기조직과 어느 정도 자란 팔다리와 두개골 심지어 음경까지 발견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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