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엘프 피규어에 기도한 할머니

celsetta@donga.com2017-01-06 17: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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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픈 소식입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할머니가 매일 손에 쥐고 기도하던 조각품이 사실은 영화 ‘반지의 제왕’ 엘프 인형이었습니다.

브라질 여성 가브리엘라 브란다오 씨는 지난 12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증조할머니가 반지의 제왕 ‘엘론드’ 피규어를 손에 쥐고 기도하신다. 할머니는 그게 성 안토니오 상인 줄 아신다”며 엘론드 피규어 사진을 올렸습니다.



가브리엘라 씨는 증조할머니께 “할머니, 이건 성 안토니오 상이 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 인형이에요”라고 말씀드렸지만 할머니는 좀처럼 ‘현실’을 받아들이려 하시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브리엘라 씨가 진짜 성 안토니오 상을 사 드리고 나서야 할머니는 "내가 착각했구나"라고 인정하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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