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낀 해변을 거닐다 갑자기 쓰러진 여성...'투명 벼락'?!

nuhezmik2017-01-07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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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해변을 거닐던 여성이 투명한 벼락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해변에서 25세 여성 탈린 캄포스(Taline Campos) 씨가 벼락에 맞는 충격적인 영상을 보도했는데요.

영상에서 우중충한 날씨에 한가로운 해변을 거닐던 캄포스 씨는 갑자기 쓰러지고 이어 굉음을 내는 천둥소리가 나는데요.

영상을 느리게 돌려서 확인해 보니, 캄포스 씨의 머리 위로 조그마한 불꽃이 튀기는 것이 보입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캄푸스 씨는 쓰러진 직후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병원에 호송됐으나 현재 중태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기상 전문가들은 “브라질에서는 구름이 짙게 꼈을 때 보이지 않게 벼락이 칠 수 있다”며 "너무 빠르게 불꽃이 튀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비슷한 사고로 3년 전 상파울루 인근 해변에서 36세 여성이 벼락을 맞고 즉사했다고 하는데요.

2014년에 일어난 벼락 사고. 사진= Rogério Soares
2014년에 일어난 벼락 사고. 사진= Rogério Soares

‌전문가들은 “비가 오지 않더라도 구름 낀 날씨엔 해변 산책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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